[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의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유럽 대학 벤치마킹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년간 대학가에 해외 대학 벤치마킹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일회성 연수가 아닌 내실 있고 성과가 보장되는 연수 기회다.

올해는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의 4개 대학 방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방문 대학은 네덜란드 헤이그 전문(실무중심) 대학,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폼페우 파브라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포르투갈의 신리스본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최근 성공적인 대학 특성화와 산학협력 등으로 대학 경쟁력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참가인원은 25명 내외로 신청은 참가신청서 작성 후 여권사본과 함께 팩스(02-724-1256) 혹은 이메일(islee@kpc.or.kr)로 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오는 6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5년간 100여개 대학의 중장기 전략 수립, 학과구조조정, 대학 선진화 등과 관련된 경영컨설팅 수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해외 우수대학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 해외 대학 벤치마킹 프로그램이다. 단순 견학과 관광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을 탈피, 참가 대학의 이슈와 개선안을 공유하고 컨설턴트와 함께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낸다는 점이 돋보인다.

연수에서는 방문대학의 실무 담당자 및 현지 한국인 교수, 현지 대학(원)생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간담회를 진행한다. 방문한 국가의 고등교육이 지니는 특징과 전반적인 대학 문화를 이해하고, 실무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수 뒤에는 방문국가의 교육제도에서부터 벤치마킹 대상 대학의 변화 방향, 참가대학의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이 제시된 차별화된 컨설팅 보고서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 대학 관계자는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벤치마킹 일정인데, 문제의식과 이슈를 던져주고 함께 고민하려는 컨설턴트의 열정과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가 원할 경우 해외연수 테마 및 일정, 참가자 규모에 맞춰 일정을 기획하는 대학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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