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서 양국 첨단과학기술 선보일 예정

한국과 이태리의 첨단과학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된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이태리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제3차 한·이태리 과학기술포럼'을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이틀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포럼에 참석하는 전문가들은 30여명 수준으로 천체물리(Astrophysics), 항공우주(Aerospace), 분리막 기술(Membrane Technologies), 생명공학 및 환경화학(Chemistry in Biotechnology and Environment) 등 4개 첨단 분야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이와 관련 다양한 토론이 벌어진다. 이날 포럼에는 특히 블랙홀의 발견자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천체물리학자 레모 루피니(Remo Ruffini) 교수, 분리막 기술의 권위자 엔리코 드리올리(Enrico Drioli) 교수 등을 비롯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김석환 교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진영 박사, 과학기술부 지원 한·이태리 공동연구과제 수행자인 한국 화학연구원 이규호 박사, 2006년 분석화학 학술상을 수상한 연세대 화학과 문명희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우식 부총리를 비롯해 방한 중인 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 이태리 총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태리 분리막기술연구소(ITM-CNR)간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한-이태리 과학기술포럼은 지난 2003년 과학기술부와 이태리 외교부가 정기적인 학술행사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개최되는 양국간 과학기술 관련 대규모 행사 제1차 서울 포럼이 2003년에 개최됐으며 2005년에 제2차 이태리 피사(Pisa) 포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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