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뒤 자영업 창업 후 3년 내 문 닫을 확률이 절반에 달하고, 창업비용을 잃을 경우 평균 6570만원의 손실을 떠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은퇴리포트에 따르면 퇴직 이후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한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3년 이내 휴•폐업할 확률은 46.9%에 달했다. 1년 이내에 휴•폐업할 확률도 18.5%나 됐다.

이 가운데 은퇴자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음식점(52.2%)과 잡화점(53.6%)의 3년 이내 폐업 확률은 더 높았다. 50대 자영업자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창업수요가 확대됐고 경기침체와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자영업으로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창업 활력 역시 매우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창조형 창업이 없다'란 보고서에서 새 정부가 내세운 '창조형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여건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신규사업자는 연간 100만에 달하지만, 2007~2011년 기준으로 58.6%가 창업 3년 안에 폐업했고, 신규사업자의 90.8%가 1인 기업으로 규모 역시 영세했다.

문제는 창업의 질이 저하됐다는 점이다. 창의성과 연구개발이 바탕이 되는 지식산업의 창업은 2011년 전체의 15.4%에 불과해 미국(34.4%•2007년), 독일(30.6%•2010년)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열악한 창업환경 때문”이라면서 “창업절차는 간소화 됐지만,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 의지를 꺾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달 15일 국회에서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새누리당과 함께 ‘새정부 창조 경제 시대’를 주제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극대화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도모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하자는 데 머리를 맞댄 것.

최근에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감안해 예비창업자들이 투자 대비 수익이 높은 소자본 창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소담비빔국수는 창업 시 가장 부담이 되는 불필요한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하지 않고, 업종 전환 시 점주의 입장에서 기존 기자재를 활용하는 등 비용절감 창업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존 소자본창업과 달리 90% 이상 조리가 완료 된 상태의 재료를 본사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가게의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 전통 먹거리로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면서 준카페와 같은 인테리어로 주 소비층이 여성고객으로 확대돼 적은 창업비용으로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창업으로 꼽힌다.

소담비빔국수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청년 및 주부 창업자 등 새로 시작하는 창업주들의 부담을 덜고자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기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경영 및 마케팅에서 얼마만큼의 비용절감이 가능한지가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소담비빔국수 창업 관련 문의 및 자세한 프랜차이즈 창업정보는 홈페이지(http://bit.ly/sodamb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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