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활성화·직무능력 표준 및 특허 인프라 마련 논의

이달 17일부터 양일 간 영국 노던아일랜드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8개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G8 정상회담을 맞아 대학들도 머리를 맞댄다.

케임브리지대, 뉴욕대, 홍콩과기대, 멜버른대 등 20여개국 대학 (부)총장들은 이달 28일부터 2박3일 간 영국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가 주관하는 국제대학정상회담(Global University Summit, GUS)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강성모 KAIST 총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2008년부터 매년 G8 정상회담 전후로 개최되는 국제대학정상회담은 정상회담 선언 내용과 정책 제안을 구체화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각국을 대표할 대학 정상들은 이 회의에서 글로벌 성장과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G8 정상회담에서 지속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대학들이 나서서 고군분투할 것을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정상들은 자유무역 원리에 따라 학계와 연구자, 대학생들의 국가 간 이동이 용이해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각 정부가 가능성 있는 대학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G8 차원에서 투자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국제 직무능력표준 강화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특허 인프라 △국가 간 연구 단순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요구사항이다.

나이젤 드리프트(Nigel Thrift) 영국 워릭대 부총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바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대학 정상 회담이 대학 지도자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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