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구미대학(총장 정창주)은 성적이 아닌 취업 적성과 역량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비교과 전형을 올해 9월 입시부터 적용한다.

구미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3년 비교과 입학전형 활성화 지원 사업’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교과위주(내신 및 수능)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입학전형이다. 이는 전공분야 산업체 인사가 입시면접에 참여해 취업과 업무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입학사정관제도와 구별된다.

구미대학이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학의 제반 여건, 산업체와 외부 전문가 참여도, 학생선발에 필요한 인 ․ 적성 검사 시스템 등의 우수성과 사후관리 계획의 적절성이 높은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8개학과 212명을 비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선발과정에서 고교 출결사항 등 성실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두기 입학처장은 “비교과 전형은 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입학단계에서부터 선발하는 제도”라며 “산학협력이 활성화된 구미대학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국의 전문대학 중 10개 대학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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