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시 1510명 선발 ··· 24개 학과 입학사정관제 도입

인성 초점 '교양교육원' 창업지원 '스마트 비즈캠퍼스'
교내외 장학제도 100여종 이상으로 학생들 혜택 ‘톡톡’
해외 유학 안가고도 실무영어능력 배양하는 프로그램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는 올해 개교 59주년을 맞았다. 기독교 정신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목원대는 44만5050㎡의 넓은 캠퍼스에 8개 단과대학 학부생 1만3355명과 4개 대학원 석박사과정생 781명이 재학 중이다. 지난 59년간 총 4만30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3000여명의 목회자를 비롯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범대학을 통해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미술, 유아교육 분야에서 1600여명의 교사를 키워냈다. 특히 대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대와 미대는 그동안 지역사회 문화 예술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대전 서구 도안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해 13년째를 맞은 목원대는 최근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캠퍼스 인근에 도안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인구 30만여 명의 친환경 생태도시가 만들어질 계획이기 때문이다. 체육공원, 등산로 등이 어우러져 대단위의 생태공원 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지역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대전의 새로운 중심가에 캠퍼스가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목원대는 지식경제부의 지역혁신센터(RIC)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에서도 ‘IT 분야 우수대학 및 대학원’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교육부가 선정한 ‘특성화 우수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입학에서 취업까지!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 라는 전방위적인 학생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목원대는 인력개발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별 현장중심 맞춤식 전공교육과 학생·학교·기업’이 트리오를 이룬 3단계의 취업지원 선순환시스템을 갖췄다. 진로탐색-진로지도-경력개발과정을 연결시키는 원스톱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취업전담교수제와 취업전략인증제를 도입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도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목원대는 ‘학생중심대학’을 표방해왔다. 인성과 품성을 기본으로 실력과 능력을 높이겠다는 게 이 대학의 교육목표이자 철학이다.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대학은 특히 외국어 교육과 교양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신설한 교양교육원은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학생 창업육성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교내에 스마트 비즈캠퍼스(SMART Biz-Campus)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앱창작터와 지식서비스특화창업보육센터, 디지털영상콘텐츠센터, 창업진흥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도 열어뒀다. 장학금 수혜율로 치면 ‘대학평가 A등급’이다. 2014학년도 신입생 중 수시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들이 이 대학에 등록할 경우 인문·사회계열(일반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80만원, 이공계열, TV·영화학부(일반전형·입학사정관전형)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도입된 ‘3+1유학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세계 18개국 70여개 대학들과 학술 및 학생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국제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재학 중 해외 유학 프로그램과 방학기간 등을 활용한 글로벌리더스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서도 업무현장에서 요구되는 영어활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국제교류 감각과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목] 전공·진로 탐색 용이한 ‘열린 학사제도’ 인기

입학 이후 열린 학사제도를 통해 학과 간 이동을 비교적 수월하게 열어뒀다는 점도 지원자들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그만큼 복수전공과 전과가 용이하다는 말이다.

복수전공은 입학정원의 50%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 2학기 이상 등록하고, 36학점 이상만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예체능계 복수전공을 원하면 실기고사를 봐야한다.

전과(부)는 재학 중 1회에 한해 가능하다. 1학년 2학기 말이나 2학년 때 신청할 수 있다. 예체능계열 전과도 복수전공과 같이 실기고사를 치러야 한다. 전과 기회가 3번이나 주어지기 때문에 여타 대학에 비해 전과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

특히 비사범계 학부(학과)에서 사범계 학과로 전과가 가능하다는 점도 학생들에게는 이점이다. 사범대학 학과 정원의 10% 이내로 비사범계에서 사범계로의 전과를 허용한다. 다만 음악대학에서 음악교육과로 전과할 수 없다. 사범계로 전과하려면 면접고사와 각 학과별 전공시험을 거쳐야 한다.

[인터뷰] 김윤호 입학취업처장 “수시1차 일반전형 ‘학생부 80%, 면접 20%’"

- 예체능계열 ‘학생부와 실기고사’로
- 음악대학은 실기고사 100% 선발

올해 신입생 총 2078명(정원내)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1차모집에서 일반전형, 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전형, 정원외 모집 등을 포함해 총 1098명, 수시2차모집에서 일반전형 412명 등 이번 수시모집에서만 총 1510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는 일반전형 687명과 특별전형 종교지도자추천자전형 43명, 사회적배려자전형 20명, 검정고시전형 18명, 특기자 59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전형(목원사랑인재전형)은 정원내 선발에서 총 126명을 뽑는다. 정원외 선발은 농·어촌학생전형(입학사정관전형) 95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3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20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한다.

성적반영 방법은 일반전형 학생부 80%와 면접 20%,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를 반영해 선발하는 반면, 음악대학은 실기고사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4과목 반영과목에서 교과별 1과목씩 이수단위가 높은 과목을 평가한다.

올해 입시부터는 수시모집에 입학사정관전형을 시행한다. 총 24개학과에서 126명을 선발하며, 세부전형으로 목원사랑인재전형이 있다. 

1단계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기초학업능력이나 잠재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선발인원의 4배수를 뽑는다. 2단계는 면접이다. 1단계 서류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전형 성적 50%와 2단계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수시2차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뽑는다. 단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70%, 면접 30%를 기준으로 한다. 수시2차 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총 412명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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