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40여 대학과 학술교류…인생 설계해주는 사제동행프로그램 ‘눈길’

관광의료복지, 에너지플랜트·자원 분야 특성화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개교 60년을 맞은 관동대는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Global + Local)'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14개국 40여 대학과 학술교류협력을 통해 국제교류·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1세기 지역사회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Ⅱ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관동대의 세계화는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다.

심상목 입학처장은 “2018 올림픽 캠퍼스 조성으로 강릉지역을 녹색문화관광으로 특성화해 문화관광해설사, 국제회의 전문가, 문화기획사, 전통문화교육사, 도시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동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을 1·2차로 분할해 총 입학정원(2561 명)의 74%인 1899명을 선발한다.

■ ‘우선선발제’로 합격률 2배 = 관동대는 대학 합격의 가능성을 두 배로 열어둔 대학이다. 우선선발제를 통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생부성적(교과성적 90%, 출결 10%)으로 전형총점을 산출해 총점 순위가 높은 순으로 우선선발한 다음 불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 시험 4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11이내)을 적용해 전형총점 순으로 일반선발을 진행한다.

우선·일반선발 인원 미충원 시 수능최저기준 통과자가 전형총점 순으로 우선 합격되고 수능 미응시자 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도 전형총점 순으로 예비번호를 부여받아 순차적으로 추가 합격자로 선발될 수 있다. 단, 일반전형 우선선발제는 예체능계열(체육교육과 포함)과 의과대학은 제외된다.

관동대는 수시1·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인 △의과대학 전형 △에너지자원인재 전형 △에너지자원 플랜트 전형 △KD인재 전형, 학생부  중심 전형인 △일반전형 △예체능 우수 전형 △농어촌 전형 △특성화고 전형 △기회균형 전형 △서해 5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2차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인 △일반전형 △사회공헌자 전형, 면접 중심 전형인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뽑는다.

관동대는 입학사정관전형, 일반전형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학생부 교과성적 90%와 출결 10%로 전형총점을 산출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을 실시해 수시 6회 제한에 따른 지원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인원의 60%를 학생부 성적으로 우선선발을 하고 40%를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한 학생 기준으로 일반선발을 해 한번의 지원으로 두번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kd.ac.kr)를 통해 각 전형별 요강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원서는 1차의 경우 9월 4일부터 13일까지, 2차의 경우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건복지·에너지 특성화 교육‘박차’ = 관동대는‘융합’이란 사회분위기에 부합해 나가는 인재양성을 위해 보건복지와 친환경 에너지를 특성화했다.

‘보건복지’분야 의과대학과 협력병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보건의학계열의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가 아니라 학문 간 융합을 통한 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학과·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의 협력망을 구축했다. 또 다기능·다자격증을 갖춘 졸업생 배출을 위해 ‘보건+복지’‘보건+케어’ 등으로 학문 간 융합을 시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특성화에 이어 친환경 녹색에너지 특화도 진행 중이다. 청정지역인 강원도의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친환경 학문분야인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를 2012년 신설해 ‘친환경 산업경영’이라는 테마로 환동해권 에너지개발의 중심축으로 발돋움 했다.

에너지자원플랜트공학과는 에너지플랜트 및 에너지자원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신설된 융복합학과로 △에너지자원공학 △에너지플랜트공학 등 투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요자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 중심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장학금·취업 지원 ‘팍팍’ = 관동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생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각종 장학금과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있는데 집중취업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현재 500여명의 예비졸업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준비하고 있다.

교수가 학생들의 멘토가 돼 입학에서 취업까지 상담을 해주는 사제동행 프로그램도 매력적이다. 일명 담임교수제를 심화 확대한 것인데 학생들의 학업 문제뿐만 아니라 군대, 졸업, 취업 등 인생 설계까지 함께 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저학년을 위해서는 적성·진로탐색, 성공리더십 등의 취업관련 교과목을 개설해 매년 1000여명 학생들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또한 취업캠프, 직업체험, 직장체험, 청년인턴 사업 등 재학생의 취업마인드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관동대의 다양한 장학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국가고시특별장학금이 대표적인데 관동대가 반영하는 수능 3개 영역이 모두 2등급 이내인 합격자로 국가고시 (사법, 행정, 기술, 교원임용고사,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대학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 △매 월 면학장학금 20만원 지급 △생활관 입실(숙식 제공) 등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수능 영역별 등급의 합이 학과별로 일정기준 이내인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터뷰> 심상목 관동대 입학처장
“일정기준 이내로 합격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지급”

▲ 심상목 입학처장
- 장학금 제도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
“우리대학은 수능영역별 등급의 합이 일정기준 이내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문사회‧자연 계열은 등급의 합이 8이내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합이 9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의 75%, 10 이내는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한다. 예체능계열은 합이 9이내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합이 10이내는 4년 등록금의 75%, 11이내는 50%를 지급한다. 사범대학은 합이 7이내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8이내는 4년 등록금의 75%, 9이내는 50%를 지급한다.”

- 에너지자원플랜트 특성화 이외 특성화학과를 더 소개하자면.
“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의료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된 관광의료복지대학이 있다.  미래의 관광산업과 의료·복시산업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분야다.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의료복지대학은 스포츠레저학부와 함께 해양·동계스포츠를 중심으로 스포츠관광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 중심으로 먼저 생각하는 학사 운영을 손꼽을 수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명지대·한양대와 학점교류협약을 맺어 2∙3학년 때 2학점까지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교류협력 외국대학으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해외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English-Wise Clas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집중 외국어특강,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선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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