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취업진로 상담하며 형제ㆍ자매 정 나눠

경성대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가 재학생 진로지도 및 선후배간 멘토링 제도의 일환으로 ‘재학생-졸업생 의형제 맺기’에 나섰다. 경성대의 '재학생-졸업생 의형제 맺기'에는 졸업생 1백명과 재학생 2백명이 참여, 총 1백쌍의 의형제가 탄생하며 이들은 재학생의 희망 진로와 졸업생의 직업을 고려해 짝을 맞췄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경성대 27호관 15층 컨벤션 홀에서 선후배 의형제 결연식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의형제 맺기에 참여한 선후배들은 앞으로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직접 만나 인생과 취업 진로에 대해 상담하면서 형제·자매로서의 정을 나누게 된다. 재학생 정주용군(신방2)은 “방송국에 근무하는 선배를 친형처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희망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졸업생 정성학씨는 “친동생이 생긴 기분”이라며 “나의 대학생활에서 아쉬웠던 점이 후배들에게 되풀이되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철 신방과 학과장은 “형제나 자매가 없는 외톨이 학생들이 늘어나는 요즘 세태 속에서 같은 학과 선후배가 친형제처럼 정을 나누면서 바른 대학생활과 유용한 취업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이 행사의 취재”라며 “기존의 어떤 학생지도상담제도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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