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 200명, 9박 10일간 도내 271km 강행군

▲ 전북대 국토대장정단이 14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정읍-고창-부안-새만금-군산-익산-완주로 이어지는 271Km의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국토대장정을 통해 도전정신을 키우고 우리지역의 면면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대 본부 앞 광장에 결연한 표정의 학생 2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전북대 국토대장정 참가자들로 앞으로 9박 10일간 정읍-고창-부안-새만금-군산-익산-완주로 이어지는 271Km의 대장정에 나선다.

전북대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지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 시군 지역을 걸으며 보고 느낀 것들을 전국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박재홍씨(경영학부 4)는 “대학생활에서 나태해진 나를 채찍질하고 도전정신을 실험해보기 위해 이번 대장정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우리지역 곳곳을 눈과 마음에 담고 나를 한 단계 더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거석 총장도 참가자들과 3시간 가량 합께 걸으며 “걷는다는 행위에는 올바른 삶의 좌표를 찾기 위한 고행과 수련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얻는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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