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경영학분야 교육과정 인증 역할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5일 한국경영교육인증원(원장 손태원)을 경영학 분야 평가·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경영교육인증원은 지난 2010년 인정기관 지정을 신청한 뒤 최근까지 2년 6개월여에 걸쳐 심사를 받아 왔다.

교육부의 ‘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기관 지정제’는 고등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과 공동학위 등에 관한 협약을 추진할 때도 공인된 인증기관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현재까지 △한국간호교육평가원(2011)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2012) △한국공학교육인증원(2013)이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경영교육인증원은 이번 인정기관 지정으로 향후 5년간 각 대학의 경영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해 이를 인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2018년 이후에는 재심사를 받아야 인정기관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교육부는 “경영교육인증원은 2005년 설립 이후 경영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증활동을 해 왔다”며 “경영학 인증의 세계적 기구인 미국의 AACSB에 정회원으로 가입됐고, 유럽의 EFMD 정회원 가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에서 권위를 확보하고, 향후 국제사회에서 학위·자격의 상호 인정을 선도해 나갈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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