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중 창업 5% 불과···77% “취업 후 자금 마련 후”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정부가 창업교육 5계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창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www.noblealba.co.kr )’가 대학생 622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3명꼴인 28.6%가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창업을 본격화하는 시기다. 창업을 계획 중인 이들이 이를 본격화할 시기로는 ‘취업 후 자금 마련을 한 다음’이 67.2%를 차지했다. 창업을 장기적 과제로 보는 셈이다.

이어 ‘졸업 후 취업 대신’ 창업을 하겠다는 대학생은 16.6%였다. ‘정년 퇴직 후(11.1%)’나 ‘재학 중(5.1%)’ 창업에 나서겠다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창업 아이템으로는 ‘카페·베이커리’(16.6%)가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설립(15%) △의류·쥬얼리(14.1%) △호프·주점(12.7%) △음식점(11.9%) △소점포 식당(포장마차·테이크아웃 등 11.3%) △온라인 쇼핑몰(9%) △유통·중개 사업(5.9%) △PC방·당구장(2.9%)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창업을 꿈꾸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29.1%가 ‘직장 생활이 적성에 안 맞을 것 같아서’, 25.6%는 ‘큰 돈을 벌고 싶어서’(25.6%) 창업계획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그 밖에 ‘창업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어서’(21.7%), ‘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14.5%), ‘자금적인 여유가 있어서’(7.4%)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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