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 이후를 위한 경력프로그램 강화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나미비아의 육상 선수 5명이 중앙아메리카의 자메이카기술대에서 공부하게 됐다.

이들 5명은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준비 중인 선수들로, 자메이카기술대에서 스포츠경영, 저널리즘을 공부하며 동시에 자메이카 슈퍼스타인 우사인 볼트, 요한 블레이크, 아사파 파월과 함께 훈련하게 된다. 훈련비는 전액 나미비아 정부에서 부담한다.

이 프로그램은 나미비아의 스포츠교육부에 의해 기획됐다. 최근 수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전지 훈련 프로그램 일환이다. 다른 게 있다면 외국 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나미비아의 스포츠 위원회는 이달 초 자메이카로 떠나는 선수들을 위한 환송식을 가졌다. 베툼부아비 위원장은 “2016년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을 3년 동안 자메이카에 보내게 됐다. 훈련비가 국민들의 혈세라는 것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을 조직한 얼 테일러 경영국제대 교수는 “스포츠 저널리즘은 선수생활 이후의 경력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기록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배 선수들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할 임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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