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로는 태국>일본>미국 순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한글을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나라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윤관석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글을 제2외국어로 교육하는 국가가 2010년 21개국에서 2011년 22개국, 2012년 23개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 수도 △2010년 525개 △2011년 695개 △2012년 799개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에 한글을 배우는 학생이 2만32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7만6377명 중 무려 30.4%나 차지했다. 이어 △일본 1만2075명(15.8%) △미국 9478명(12.4%) △우즈베키스탄 8305명(10.8%) 순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한글을 배우는 학생 수는 △2010년 3만9435명 △2011년 6만4611명 △2012년 7만637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윤관석 의원은 “해외에서 제2외국어로 한글을 사용하게 되면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한국 문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며 “한글을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나라가 늘고 있는 만큼 한글 전문교원 양성, 한글표준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한글교육 확산을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해외 한글교육 현황(2010~2012년, 출처: 윤관석 국회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