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학문으로서의 지명학과 지명’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지명학회(회장 손희하 전남대 교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전남대 인문대학 학술회의실에서 ‘제23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융합학문으로서의 지명학과 지명’을 주제로 열린다. 송기중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언어·설화·문학·역사·지리·조경 등의 학문과 지명의 연관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 내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새 도로명 주소’에 대한 심층진단과 기획토론도 예정돼 있다.

손희하 회장은 “지명의 성격상 제 분야와 결합한 해석과 연구를 병행해야 함에도 지명연구의 역사에 비해 인접학문과의 교섭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지명과 관련이 있는 여러 유관 학문과의 연대를 통해 융합학문으로서 지명학의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명학회는 1997년 창립된 우리나라 유일의 지명 전문 학회다. 지명 관련 학문 분야의 학자 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명이나 관련 자료를 발굴해 연구하고 정부의 지명 관련 정책 수립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