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군으로 분할해 507명 선발…다군은 수능 100% 반영

글로벌 교육으로 세계적 리더 양성, 체계적 지원 ‘눈길’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로 개교 65주년을 맞은 안양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교육·실천하고 있다. 교수 1인당 학생수가 31명으로 교수와 학생이 가깝게 소통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아름다운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은규 안양대 총장은 “안양대는 세계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며 현재 18개국 53개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안양대에 입학하는 학생들 모두 세계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총 507명(수시 이월인원 미포함)을 선발한다.

■ 18개국 53개 대학과 교류…“전 세계가 활동 무대” =  안양대는 지난 2010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마젤란 익스체인지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Magellan Ex    change Program)’에 가입했다. 마젤란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을 잇는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스트리아·벨기에·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멕시코·네덜란드·스페인·미국 등 세계 18개국 35개 대학이 가입돼 있다. 마젤란 프로그램은 안양대에서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들 중 공인된 영어 성적과 영어면접을 통해 35개 대학 중 신청한 학교로 파견 가는 형태로 이뤄진다.

자매대학으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에 걸쳐 파견돼 학점교류를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퍼듀대 포트웨인과 복수 학위 협약 체결, 뉴욕의 다울링 대학 등과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어 학문적·인적 교류를 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학생들은 숙박, 현지 체재비를 제외한 별도의 비용 없이 해외 대학에서 자유롭게 수학하게 된다.

교환학생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재학생이 도움을 주는 버디제도(buddy, 순수봉사) 역시 시행 중이다. 안양대에 교환 학생으로 온 대만·필리핀·카자흐스탄·미주·유럽 국가 학생들과 소통, 도움을 주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도 개설됐다.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방학 중 3주간의 연수를 제공한다. 여름방학에는 포틀랜드 주립대학, 겨울방학에는 하와이 주립대학으로 파견돼 전 과목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대부분의 수업이 체험, 발표 위주의 활동적인 수업들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이 좀 더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유치 교환학생과 본교 재학생들과의 친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 언어·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아이챗 프로그램(iChat Program)도 개설했다. 교환학생 1명 당 재학생 2명이 1팀을 이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시간에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또는 일본어 등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외국어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안양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총 507명(수시 이월인원 미포함)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230명, 다군에서 277명을 선발하며 농어촌·도서벽지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인문, 신학, 사범, 음악학부, 공연예술학과 제외)은 수시 미충원 인원에 한해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2014년 2월 고교 졸업예정자 및 고교 졸업자로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한 자, 201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도 가능하다. 신학과 지원자는 세례교인으로 교목 및 소속교회 담임목사의 입학추천을 받아야 한다. 모든 학과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나군은 학교생활기록부 50%와 수능 50%가 반영되며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의 신학대학, 유아교육과의 경우에는 학생부 40%, 면접 10%, 수능 50%가 반영되며, 다군의 공연예술학과와 음악학부는 수능 30%, 실기 70%로 실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군의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사회·사범·예능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사회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영어·과학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석차백분율에 따라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수능은 모집단위별 전공특성에 따라 계열별로 반영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인문·사회·사범계열은 언어 40%, 외국어 40%,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에서 최고점 1과목을 20% 반영한다. 예능계열의 경우 언어 50%, 외국어 50%를 반영하며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자연계열은 수리 40%, 외국어 40%,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에서 최고점 1과목을 20% 반영한다. 가산점의 경우 국어 B에 5%, 영어 B에 10%, 수학 B에 10%, 자연계열은 과탐에 10%를 추가로 반영한다.

나군의 면접고사(신학과, 기독교문화학과,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는 2014년 1월 15일이며, 실기고사는 음악학부의 경우 2014년 1월 25일, 공연예술학과의 경우 2014년 1월 25일부터 29일 중에 실시한다.

[인터뷰]신봉섭 입학처장 “글로벌 교육받고 아름다운 리더로 거듭나세요”

▲ 신봉섭 안양대 입학처장
-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은.
“안으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발하면서 지역거점 중심대학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독교·음악·전문 영역의 평생교육과 학점은행제 강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배움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인근지역 고교생들을 위한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개최한다. 학생들에게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데 최고 교육기관으로써 일조하고 있다.”

- 글로벌 교육이 눈에 띈다. 더 소개하자면.
“마젤란 익스체인지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 자매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버디제도, 아이챗 프로그램(iChat Program) 이외에도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YBM 시사티앤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토익·토익 스피킹 강좌를 개설해 재학생들은 공강 시간을 이용해 수준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겨울방학에는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실전영어회화반을 개설해 Presentation & Discussion 수업을 진행한다. 원어민과의 깊은 대화로 국제적인 감각과 문화를 익힐 뿐만 아니라 매주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발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해력, 문제해결력 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YBM 무료 온라인(토익 초·중급·실전)강좌도 개설해 안양대생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 정시모집 합격 팁이 있다면.
“학생부 내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나군 지원을 노려볼 만하고 수능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다군 지원을 권한다. 그리고 나군과 다군을 분할해 모집하는 학과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본인의 내신과 수능에 맞춘 선택에 의한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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