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전국 대학 최초 '카드 포인트 기부제' 도입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천대(총장 최성을)가 전국 대학 최초로 ‘신용카드 포인트 대학발전기부금 기부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발전기금 모금에 나섰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제도는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개인 신용카드 포인트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 받는 방식이다.

인천대는 지난 5월부터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을 검토해 국내 주요 신용카드 10개사와 신용카드 포인트 대학발전기금 기부를 위해 협의해왔다. 지속적인 협조 공문 발송과 제안을 통해 지난달 신한카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와 인천대는 카드 포인트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제도를 착안한 인천대 대외협력팀 김동호 팀장은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그동안 방치됐던 신용카드 포인트를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대는 지난 1월 국립대 전환이후 급여를 통한 우수리 모금 운동, 사랑의 동전모으기, 동문 소모임 구성, 절친 업소 지정 등을 통한 다양한 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노력 했다. 그 결과 전년도 대비 대학 구성원 기부자 수는 126명에서 221명으로 75% 증가했고, 발전기금 모금액도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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