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약학 89.67대 1, 중앙대 의학부 93.5대 1

경희대 약학과 89.67대 1, 중앙대 의학부 93.5대 1.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1학기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의약계열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공계열의 전반적 부진 속에 생명공학 관련 전공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18일 오후 1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경희대(서울)는 모두 190명을 모집하는 교과우수자(I) 전형에 7천799명이 지원, 4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약학과가 3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 89.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0명 모집에 845명이 지원한 한의예과도 84.5대 1을 기록, 한약학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연세대(서울)는 5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 54.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의예과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언론홍보영상학부 31.5대 1, 치의예과 30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상경계열(12.32대 1)과 법학계열(12.77대 1), 전기전자공학부(13.41대 1), 건축도시공학부(12.4대 1), 공학부(12.97대 1)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화공생명공학부는 29.69대 1로 상위그룹에 들어 '생명공학'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성균관대(서울)는 일반학생전형에서 26.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학부가 67.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는 5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했다. 사회과학계열은 75명 모집에 3천8명 지원, 40.11대 1을 보였다. 반면 공학계열과 정보통신계열은 16.66대 1, 13.74대 1로 저조했다.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자로만 지원자격을 제한해 의대학생만을 따로 뽑는 '올림피아드 전형'은 5명 모집에 44명이 지원, 8.8대 1을 나타냈다. 이화여대는 약학과가 58.89대 1로 가장 높았다. 9명 모집에 530명이 지원했으며 이어 사범대 초등교육과가 52.5대 1, 국어교육과 33.33대 1, 수학교육과 32.67대 1을 기록해 실용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화여대는 이번에 319명 모집에 6천5명이 지원 17.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서울)은 의학부가 9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 240명을 뽑는 학업우수자전형에는 모두 7천398명이 지원, 30.83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심리학과가 60.25대 1, 신문방송학부가 58.83대 1, 광고홍보학과가 50.67대 1로 높았으며 기계공학부는 13.53대 1로 저조했다. 한양대(서울)도 6명 모집에 515명이 몰린 의예과가 85.8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는 국어교육과가 58대 1(3명 모집 174명 지원), 전자통신학부 40.33대 1, 신소재공학부 40.56대 1을 보였으며 응용·화공·생명공학부가 56.54대 1로 약진했다. 한양대(서울)는 이번에 이들 모집단위를 포함한 '21세기한양인Ⅰ전형'에서 31.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은영·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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