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응시료와 교재 후원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서울대가 저소득층의 TEPS(텝스) 응시료를 지원하는 ‘드림 바우처(Dream Voucher)’ 제도를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도에 따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개인에게는 연 2회 TEPS를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응시권과 학습에 필요한 TEPS 교재가 지원된다. 청소년복지시설이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의 단체가 신청하면 응시대상과 신청사유 등에 따라 응시료를 50%까지 지원받는다.

텝스 응시료는 정기 접수 기간내 일반을 기준으로 3만6000원이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가 출간하는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최신기출 1200제' 문제집은 정가 1만8900원에 팔리고 있다.

서울대 TEPS관리위원회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드림 바우처’ 제도를 3개월 간 시범 운영했으며 약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드림 바우처’ 신청은 TEPS 홈페이지(www.teps.or.kr) 첫 화면의 ‘드림 바우처 신청’ 메뉴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서울대 입학본부는 서울대 입시에서 텝스는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한 바 있다. 텝스는 고교 입시와 대학입시 특기자 전형 등에 널리 쓰였지만 정부가 각종 입학시험에서 공인어학성적 제출을 금지하면서 최근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