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신입생 오티서 강인 총장, 장애인 신입생 격려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8일 서울 미아동 서울사이버대 캠퍼스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뇌성마비 1급 장애인 김율만씨(33). 김씨는 이동 침상에 누운채 다른 신입생, 편입생들과 나란히 오티에 참석해 학교소개와 대학생활 안내 등을 들었다. 전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 와상 장애인인 김씨는 2012년 고입 검정고시와 지난해 대입 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하고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김씨와 같이 사이버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장애인들이 늘고 있다. 장애인 전형과 교육기회균등 전형을 통한 선발제도와 인터넷 등에 대한 접근 환경의 일반화, 오프라인 공간을 찾아가지 않고도 집에서 언제든지 원격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격대학의 특성과 장점이 결합한 때문.

환영사를 한 이 대학 강인 총장(맨 위 오른쪽)이 "중간에 포지하지 말고 4년후 졸업식때 꼭 다시보자" 며 김씨를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어머니 정규헌씨. 학과 교수들이 신입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맨 아래) 김씨는 "장애인 복지를 전공해 증증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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