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본지 논설위원/ 두원공과대학 교수)

박근혜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지원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 일자리지원정책에 적극 참여를 통한 취업성공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대학생들이 과도한 스펙을 쌓는데 따르는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 표준(NCS)를 구축했다. 이는 254개의 직무에 대해서 필요한 요건과 자격, 능력을 객관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비용의 해외어학연수프로그램 만을 고집하지 말고, 박근혜정부의 일자리정책 프로그램의 적극 참여를 통한 직무별 업종별 '맞춤 취업전략' 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새 학기를 맞아 취업성공전략에 골몰할 대학생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주고자 한다.

첫째, ROSE(Reconstruction Of Spirit Emotion)운동을 통한 조직 친화력을 배양시켜라.  산업계의 특징은 협동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친화력이 필요하다. 회사 내부의 친화력뿐 아니라 직장 동료들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둘째, 창의 및 창조경제 프로그램(교육부 특성화 사업)참여를 통한 실무능력을 갖춰라.  현대사회는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한다. 서류 스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실무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으면 경쟁력이 있다. 신입 구직자는 인턴, 아르바이트, 현장계약직, 프로젝트 전문직 등을 통해 산업계의 분위기를 익히고 현장경험을 쌓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셋째, 대학 특성화 사업(교육부 LINC 사업)에 따른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라. 기술력을 중시하는 업종일 경우, 직무 자격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기사, 토목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취업에 유용한 기술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객관적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

넷째, 직무별 산업체별 협의체(SC) 관련 업계동향 기사를 꼼꼼히 챙겨라. 평소 업종별(건설·장비·기계·전기·전자·설비 등 국가 10대 산업체별 협의체) 관련 기사를 꾸준히 찾아 읽어 정부 정책과 산업계 변화 등의 큰 흐름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산학맞춤형프로그램(중기청 지원 사업)을 통한 일자리정보를 찾아라. 업종 단체(SC)별로 종종 '그림자 채용'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림자 채용은 사내외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해 뽑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인맥과 취업센터, 전문취업사이트, 취업카페, SNS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정부지원 프로그램(고용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참여에 정밀 조준하라. 대기업이나 업종별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기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취업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취업성공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취업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장경험, 조직적응력 등을 사례위주로 정리하고 자신이 지원한 산업체에 적합한 인재임을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취업전략이 필요하다.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이 시대의 진정한 P³E⁴형 인재(Passion, Participation, Potential, Energy, Energize, Edge, Execute)로 탄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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