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 ‘천원의 아침’이 학생들 사이서 인기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복지증진 사업의 하나인 천원의 아침을 지난 2012년부터 학생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학은 아침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학생회관과 기숙사 식당 두 곳에서 2500원의 백반을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각각 100명씩 선착순 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기숙사생과 아침시간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이곳을 찾는 실속파 학생들 사이에서 이젠 없어서는 안 될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 주 6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 월 평균 2400여명 씩 약 8개월을 운영기간으로 계산할 경우 1만9000여명이 들른 셈이다.

최희원(건축학과 2)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싸서 좋다. 이번 학기 친구와 함께 매일 1교시 수업이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상 학생처장은 “복지 아이템 하나로 재학생들이 선호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 본래 취지”라며 “천원의 아침은 이번 학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 운영하고, 이와는 별도로 학생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