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자발적 참여로 624만원 모금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강릉원주대 학생들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있어 눈길을 끈다.

강릉원주대(총장 전방욱)는 2014학년도 개강과 함께 ‘장학생 1만원’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학기 등록 기간인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624명으로 총 624만원이 모금된 상태다.

이 캠페인은 강릉원주대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장학금에서 1만원을 기부해 장학기금을 조성해 또 다른 친구, 선배, 후배에게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사회에 대한 환원을 통해 장학금 수혜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끼는 실천 캠페인이다.

이번 ‘장학생 1만원 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3월 최원준(토목공학과 4) 씨가 “학교에 다니면서 일하며 번 돈의 일부를 학교에 돌려주고 싶었다”며 한 기부에서 시작됐다. 학과 사무실에서 국가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받은 근로봉사장학금의 일부를 기부한 최 씨는 현재까지 매달 기부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지난해 5월 총학생회의 대동제 수익금 기부를 비롯해 학과 학생회 일동이 모교를 떠나며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학과발전기금, 학군단 졸업 동기들의 기부 등 모교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소액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은 개울물이 강을 만들고, 강물이 모여 다시 바다를 만들 듯 장학생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생 1만원 기부’ 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되며, 기부금액은 2014년도 연말정산소득공제자료로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강릉원주대 대외협력과 전화(033-640-2765)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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