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과 지원 업무협약 조인식 개최

▲ 유병진 총장과 정갑철 군수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11일 인문캠퍼스에서 강원도 화천군(군수 정갑철)과 한국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후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에티오피아 인재육성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했다.

명지대의 이번 협약은 터키 참전용사 후손 교육 지원사업(200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사는 고려인 후손에게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명지대는 에티오피아 아바바 과학기술대학 등 현지 우수대학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어학당(최대 4학기)과 정규 석사과정(최대 5학기)에 해당하는 등록금·입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담멘토를 구성하고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에티오피아 우수 장학생을 추천하고 왕복항공료와 초기정착지원금,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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