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내서 강연회 “낮은 인지도, 지역간 경쟁 돌파구 시급”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군산대가 11일 교내 황룡문화관 2층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사진)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이날 특강을 통해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의 최대 잠재력 중 하나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환황해권의 중심이면서 베이징(1시간), 도쿄·상하이(1.5시간) 등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51개가 4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소개했다.

더불어 새만큼개발에 관한 △낮은 인지도 △사업성 비관론(무관심·갈등) △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경제자유구역과의 치열한 경쟁(충북·광양·대구·경북) 등을 불리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 청장은 역점추진사업으로 △한중경협단지 조성 △방조제의 특화공간 활용 △의료관광 허브 등 조성부지 활용 △새만금만의 특화된 투자환경 조성 △투자기업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의 보완 및 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새만금 개발은 긴 호흡이 필요한 중장기 계획으로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는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를 주관한 김민영 군산대 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장은 “새만금개발청이 한․중 경제협력단지(새만금차이나밸리) 조성, 새만금 추진전략 재정비, 내부개발 추진 및 기반시설 조기 구축,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 조성사업 등을 5대 정책과제로 추진하면서 우수인력양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새만금 인접대학인 군산대와 새만금개발청의 효율적인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2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 기후변화협약 TF △국무총리실 기후정책기획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 △정부업무평가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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