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창원대(총장 이찬규) 교수와 학생들이 청소년시설에 북카페를 만들어 화제다.

14일 창원대와 경남 범숙의 집에 따르면 이 대학 유진상 교수(건축학)와 학생, 평생교육원 수료생 등은 ‘경남 범숙의 집 북카페’를 만드는데 재능기부형태로 동참했다.

북카페는 범숙의 집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독서 공간으로, 창원대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

유진상 교수는 북카페의 설계와 재능기부 기획자문 등을 맡았고, 건축학 전공 3명의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일손을 보탰다.

이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살고 싶은 집짓기’과정을 수료한 유수열 전 유한킴벌리 지점장은 북카페 설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고, 크린랩 최종팔 부사장은 도서를 기증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창원대 평생교육원을 수료한 정하나 인테리어 소장과 김성봉 목수, 정경탁 조각가, 김남흥 원장 등이 물품을 기부했다.

이찬규 총장은 “북카페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이 인연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시에 소재한 경남 범숙의 집은 가정 해체와 폭력 등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양육해 치유하는 가정공동체와 성장교육을 위한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