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천안지역의 충남학 운영 거점 대학으로 지정된 나사렛대가 충남학 운영을 위한 강사 양성에 본격 나선다.

17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2013년 충남학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으로 추진한 충남학 운영 사업이 본격 추진돼 올해 4월부터 충남학을 강의할 강사양성에 들어간다.

충남 정신이 깃든 역사·문화를 도민에게 교육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남학은 충남도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충남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약 30여명의 자문위원, 추진위원, 집필위원 등을 구성해 추진해왔다.

충남학 운영 사업은 올해 1월 기본계획 수립 및 교재 개발을 끝내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남 권역별로 4개의 거점대학을 지정, 충남학 강사를 양성한다. 천안 권역은 나사렛대가 지정돼, 충남학 강사를 양성하고 후반기에는 대학에 교양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충남학 강좌를 수강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학 교재는 15주차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충남의 △지리 △역사 △학문 △유교 실천 △사회공동체 △문화 예술 △건축 △문학 △충남을 노래한 옛 시(詩) △여성문학 △계룡산민속 △전통축제 △금강문화권 △내포 문화권 △근대 구국 운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측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높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남학 강사 양성과정 이수 시 대학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충남학 강좌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사양성과정 모집은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s://ce.kornu.ac.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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