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은 ‘미래과학기술지주(주)’ … 초대 CEO에 김영호 대표이사 선임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과기특성화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술지주회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주)’가 지난 19일 법인설립과 CEO 선임 절차를 완료했다. 과기특성화대학은 과학기술분야에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최고 석학들이 연구한 우수한 R&D 결과물을 창출하는 곳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KAIST)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 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 DGIST) △울산과학기술대(총장 조무제 UNIST)가 과기특성화대학 공동 기술지주회사 설립 절차를 지난 19일 완료했다고 미래부가 20일 밝혔다.

▲ 김영호 초대CEO
과기특성화대학 공동 기술지주회사의 회사명은 과기특성화대학의 우수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인 기술벤처를 육성하고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미래과학기술지주(주)(Mirae Holdings,Ltd.)’로 확정했다.

미래과학기술지주(주)는 해당 대학들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 20억원으로 출범했고, 오는 2018년까지 총 140억원의 자본금이 출자될 예정이다. 

UNIST는 과기원 전환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이번 미래과학기술지주(주) 최초 설립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과기원 전환이 완료되는대로 추가 출자를 통해 참여할 계획이다.

또다른 과기특성화대학인 포스텍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지주회사가 미래과학기술지주(주)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래과학기술지주(주)는 공개모집을 통해 초대 CEO로 김영호 대표(50세, 사진)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보스톤 창투 투자총괄 부사장 △대기업 신사업기획 및 사내벤처육성 업무 경력 등을 바탕으로 대학의 기술을 시장에 이어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지주회사는 국내에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창기 사업모델”이라며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빠른 시간안에 글로벌한 기술지주회사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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