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BT분야 리더육성 및 기술가치 제고 프로그램 공동 진행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BT분야 연구기관의 창업시스템과 기술이전시스템을 통해 한국 BT분야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국립보건원(원장 프랜시스 콜린스, 이하 NIH)과 함께 BT분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이번 NIH와의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 설 리더를 양성하고, 국내 BT 유망기술 가치를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협력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미래부가 밝힌 사업계획에 따르면 국내 연구자가 NIH 소속 현지 실험실에서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NIH 기술이전실(OTT)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해 창업·기술이전 관련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올해 약 25명의 연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자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보완해 사업화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추진된다. 미래부는 우수 특허나 유망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7개 유망 연구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말 미래부는 국내의 유망한 과학기술을 지원하고 창조경제 리더 양성을 위해 NI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미래부는 지원 종료 이후에도 창업과 기술이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부와 중기청 등에서 시행 중인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신청자들은 △창업마인드 △창업 및 기술사업화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BT분야 ‘창조경제 리더양성사업’의 경우 국내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미국에서는 NIH가 추진한다. 이달 중 양국에서 동시에 사업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8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와 10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2회에 걸쳐 실시하며 6월 말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7월부터 1차(서면)와 2차 평가(면접)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께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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