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5명 선발 … 최대 3년간 연 3500만원씩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유학·연수생 선발시험 계획’ 발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올해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중소기업 재직자가 최대 3년간 연간 3만3000달러(한화 약 3459만원)씩의 국비 지원을 받아 해외 유학길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9일 ‘2014 기술·기능인 국비유학·연수생 선발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유학·연수생 선발은 국정과제의 하나로 기술인재 우대문화 조성과 중소기업 인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선발유형은 학위취득형(석·박사) 유학, 자격취득형과 산업체연수형 연수로 나눠진다. 올해는 15명을 선발해 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에 파견할 예정이며 유학과 연수 기간은 3년 이내다.

사업에 지원하려면 전 전문계고, 실업계고, 종합고(보통과 제외)를 포함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자로 중소기업에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그에 준하는 현장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고교 전 교과성적 평균점이 70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유학·연수생은 지원 분야 관련 활동 실적, 국외수학계획서, 선발 분야 관련 기초·전문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자에게는 연간 3만3000달러 한도 내에서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출국·귀국에 소요되는 항공료도 각 1회씩 별도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 지원을 원할 경우 다음달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국유학종합시스템(www.studyinkorea.go.kr)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7월 18일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niied.go.kr)에 발표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 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유학·연구생 선발 인원 등의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국립국제교육원 유학지원팀 (☎02-3668-1375, 135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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