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시간이 생명을 좌우"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목포해양대(총장 최민선)가 진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생존자 구출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실습선 '새유달호’와 ‘새누리호’를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객선 침몰 당시, 양 실습선은 각각 110여 명의 학생이 국내 연안 항해 실습 차 승선하여 각각 제주와 광양에 기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대는 "세월호가 사고 접수를 한 후, 즉각적인 구조와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항해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실습선 새유달호(선장 신호식, 3,644톤)와 새누리호(선장 임긍수, 4,701톤)는 현재 사고 현장 본부의 지휘 통제함과 연락해 수색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목포해양대는 선박의 항해와 기관을 포함한 해양환경, 해상안전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연구 해왔다. 대학 소속 교수들은 해상에서의 사건·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들에 자문위원 역할을 해오고 있어 이번 사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선 목포해양대 총장은 '해상에서의 사고는 일각의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게 된다'면서'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는데 대학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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