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밝게 웃지 못해 '웃다 말다'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5월, 푸르른 교정이 착 가라앉았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학생들의 웃음소리조차 가라앉혔다. 대학가에 졸업앨범 촬영이 시작돼 촬영을 하는 4학년 학생들도 화사한 정장은 입었지만 환하게 웃지는 못한다. 캠퍼스 전체가 조용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다. 1일 앨범촬영을 하고 있는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 이 학과 한 학생은 "촬영 순간은 웃지만 전체적으로는 무겁다" 며 "수업시간도 그렇고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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