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서류 간소화-논술문항 축소 등 변화 꾀해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학생부 종합전형의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논술고사 출제문항을 축소하는 등 건국대가 전년대비 올해 수시입학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12일 건국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인 KU 자기추천전형에서 올해까지 제출했던 자기주도활동보고서와 교사추천서를 폐지했다"라며 "자기소개서(대교협 공통양식)와 학교생활기록부 2가지만 제출서류로 받는다. 또 KU 고른기회전형에서도 교사추천서를 폐지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받는다"고 밝혔다.

논술고사 시험시간과 문항 역시 모두 줄었다. 올해 논술고사는 120분에서 100분으로 시간이 단축되고, 인문사회계2(상경, 경영대학)의 수리 4문항은 3문항으로 줄었다. 자연계열은 생물, 화학, 물리 가운데 2개 과목(과목별 과학 2문항)과 수리 1문항이던 것을 수학(공통) 1문제와 과학 1과목(과목별 과학 2문항)으로 축소됐다.

논술 인문사회계의 문항별 논술 글자수도 500~600자였던 문항은 400~500자로, 900~1100자였던 문항은 800~1000자로 축소해 논술 부담을 줄였다.

학생 선발 과정도 달라졌다.  기존에 있던 KU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의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2단계 면접고사가 폐지되고 1단계 필기고사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종전과 같이 필기 고사에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필기 고사 성적 60%와 포트폴리오 기반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모집인원은 확대해 지원 학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KU 자기추천전형의 경우  2014학년도 385명에서 575명으로 늘려 선발한다.

KU 자기추천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2~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평가에서 일반 모집단위는 개별면접+발표면접(꿈면접)을, 사범계열 모집단위는 1박 2일 합숙면접(끼면접)을 실시한다.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기존 570명에서 550명으로 0.4%(20명)포인트 축소했다. 이 전형에서 논술고사 성적 반영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줄이고, 학생부 반영비율을 20%에서 40%로 확대해 학생부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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