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안티에이징 피부과 名家

▲ 뒤셀도르프 오진숙 원장
내 피부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최근 들어 피부의 적인 자외선, 초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적인 위험이 높아지면서 피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피부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 외에도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기에 매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뒤셀도르프 데르마토로기의원 오진숙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피부는 미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됐다”며 “미용이라면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적인 부분이지만 ‘피부는 건강’이기에 반드시 지켜야할 필수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뒤셀도르프 데르마토로기’는 ‘뒤셀도르프 피부과’를 뜻하는 독일어다. 이름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광고에서도 본 적이 없는 이름이다. 이렇게 생소한 피부과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한가운데서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한번 오신 분들은 확실한 진료에 신뢰를 가지고 평생 고객이 되니 그만큼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라 볼 수 있으며 피부 미용이라는 측면보다 진료라는 측면에 집중해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진숙 원장은 원래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학과교수 추천에 의해 독일 법대로 유학을 갔지만 애초에 원했던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의학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당연히 오 원장의 의술은 독일 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 원장은 “독일 피부과에는 기본 알려진 세부 분야 외에 면역학, 광학 등 또한, 광학 안에도 광생물학, 광면역학, 알레르기학, 소아 피부학, 에스테틱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피부과가 미용 즉 에스테틱 분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진료와 시술이 같이 잘 병용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 원장이 속했던 뒤셀도르프 의과대학 피부과 콜라겐 연구소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고 특히 오 원장은 빛의 파장과 콜라겐, 콜라겐 분해효소에 대한 연구에 집중한 결과 유럽 피부과학회에 수차례 논문을 제출하고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유일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스위스 취리휘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오 원장은 “콜라겐은 피부의 근본 구성요소로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들은 그 작용에 의해 피부암이나 피부 노화 그 외 여러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콜라겐 분해효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뒤셀도르프 데르마토로기의원은 독일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티에이징을 주 전공으로 레이저, 분더인젝이라는 재생 주사 이외 여러 시술을 하고 있다. 오 원장은 “안티에이징을 집중 분야로 하지만 피부 재생으로 연결되는 주름, 여드름 등 흉터나 색소까지 치료하고 있다”며 “재생과 분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뒤셀도르프 의과대학 피부과 콜라겐 연구소장이셨던 카린 샤프페터 교수는 현재 독일 울름대학 피부과 대학 병원장으로서 독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으신 분이다”며 “카린 샤프페터 교수와 현재까지도 교류하며 피부 재생에 대한 연구를 공유 협력하고 피부 재생에 대한 코스메틱 개발까지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셀도르프 데르마토로기에서 개발한 코스메틱은 독일의 화장품들과 비교 테스트하여 피부 재생뿐만 아니라 레이저 등 피부 치료 후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사후 관리에 유효하도록 개발되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 원장은 모근 세포의 재생을 통해 탈모를 방지치료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 중이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현재 오 원장은 대한 안티에이징 의학회에서 독일 안티에이징 의학회와 교류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제품을 후배 의사들에게 교육하고 토론해 더 효력 있는 시술법을 찾아가며, 외국의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 중에 있고, 최신 독일 안티에이징의학에 대한 내용도 번역 집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함께 수학한 동료들이 독일 킬 대학 피부과 교수, 뒤셀도르프 의과대학 피부과 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뮌헨대학 피부과 병원장인 루치카 교수, 울름 대학 피부과 병원장인 카린 샤프페터 교수 등과 꾸준히 교류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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