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한철 기자]대학교에서 강의동 등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 해당 대학에 발전기금을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학교, 인력파견업체, 청소노동자간 갈등이 불거져온 만큼 함께 대학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일 우석대는 김응권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환경미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청소아주머니들은 학교발전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40여명이 강의실과 교정을 청소하면서 모은 폐지와 공병 등을 팔아 마련한 기금이다.

김응권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발전을 위해 큰 정성을 모아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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