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개국 179명 대상으로 한국어 연수중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정부초청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연수기관’에 선정됐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세계의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에는 160개국 외국인 대학원생 815명이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으로 유학을 온다.

영남대는 이들 중 70명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위탁받았다. 이에 따라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은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한국어 연수와 문화체험활동 등 총 1000시간을 교육한다. 또 2년차 사업을 내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교육을 마친 장학생들은 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후, 국내 대학원에 입학해 석ㆍ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

이재훈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장은 “외국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장학생 한국어 및 기초교육과정 연수기관 선정, 스웨덴 CSN 학자금 프로그램 수혜학생 유치 등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년 4학기제로 운영 중인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2014학년도 1학기 현재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학생은 스웨덴, 아일랜드, 투르크메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프랑스, 영국, 미국, 브라질 등 20개국에서 온 17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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