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문화 교류해요"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국제협력처(처장 정의철)와 언어교육원(원장 오제중)이 함께 지난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2014 ICE(Internship & Cultural Experience)' 프로그램과 ‘2014 KU 잉글리시 빌리지(English Village)'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서로 ‘서비스 러닝(Service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 ICE(Internship & Cultural Experience)'는 해외대학 외국인 학생들이 건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인턴십을 수행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고, ‘2014 KU 잉글리시 빌리지(English Village)'는 건국대 학생이 참여해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를 위해 헝가리 코르비너스대(Corvinus University), 캐나다 요크대(York University), 미국 워싱턴대(Univeristy of Washington) 등 11개 대학에서 총 12명이 건국대를 찾았다.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교사 인턴십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언어교육원 주관 워크숍에 참석해 △의사소통 중심 언어 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학습자 중심 교수법(Learner-Centered Teaching) △주제 중심 교육과정(Theme-Based Curriculum) 등을 기반으로 교수법, 한국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사고방식,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 등을 학습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건국대 학생들은 22명으로 수준별로 구성된 총 7개 반으로 나뉘어 오는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집중 영어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은 2명의 강사가 진행하며 5~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반을 나누어 개별수업과 공동수업으로 운영한다.

외국인 학생들은 주말을 활용해 건국대 학생들과 서울시내 탐방 및 문화체험행사 등에 참가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정의철 국제협력처장은 "건국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연수 이상의 성과를 얻고 국제교류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학생들도 실전 강의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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