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0억, 5년간 350억원 확보 … 학문 특성화에 박차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 선정 결과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우수한 연구와 교육, 국제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CK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연간 70억 원씩 5년간 총 350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선정 사업단은 총 6개로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이다.

이번 선정으로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국제학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이 주축이 돼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문화콘텐츠 발굴․개발 등을 통한 신한류 분야 인재를 키운다. 특히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취․창업 지원과 현장실습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북대 △기계설계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IT정보공학부 △전자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주축이 되는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은 다학제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전공 심화 교육을 통해 창의적 IT융․복합 인재를 육성한다.

에너지융합 분야 핵심 인력 양성도 본격화한다.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은 특히 전남대와 함께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자원에너지공학과 등이 컨소시엄으로 협력한다.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아동학과가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은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의적 지역사회 전문가를 키운다.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은 △화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이 동참해 전북지역 자연과학 교육과 연구, 문화 진흥을 책임지는 허브기관 특성화에 나선다.

서거석 총장은 “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우리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은 각 대학 강점 분야에서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지방대학 2031억원, 수도권 대학 546억원 등 향후 5년 간 총 1조 2000억원 이상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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