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성심원과 지곡마을에서 3박 4일간 의료봉사활동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대전대(총장 임용철)는 한의과대학 보륜 연합 의료봉사동아리(회장 김재원)에서 회원 22명과 지도한의사 선배 김경국 한의사 등 7명과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경남 산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봉사동아리 보륜은 매년 경남산청 소재 성심원을 찾아 한센인 어르신께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의료봉사팀을 2개조로 나누어 봉사지역을 확대해 성심원 인근 산청읍 지곡마을 주민들까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보륜 회원과 지도한의사들은 지곡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며 매일 아침 9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지곡마을 어르신 총 36분 대상으로 일일 평균 20~25명의 어르신들을 진료했다.

다른 1개조의 의료팀은 성심원에 계시는 어르신 30여명을 방문해 말벗이 돼 드리는 것은 물론 진료와 맛사지를 꾸준히 실시했다.

보륜 의료봉사 한의사들은 한방 시술인 침ㆍ뜸ㆍ부항ㆍ마사지ㆍ한약 등을 사용해 치료했으나 성심원에 계시는 한센인 어르신들의 특성상 뜸과 부항은 제외했다.

김재원 보륜 회장은 “성심성의껏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땀을 흘리면서 교감하는 회원들이 고마웠다”며 “보륜에서 한 의료봉사는 어렵고 거창한 일이 아닌데 어르신들이 반겨주시고 떠나는 순간까지 아쉬워하셨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보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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