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낙인 후보 총장 취임 앞두고 구성원 반발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차기 총장을 선출한 서울대가 내부 구성원의 반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총장추천위원회와 교직원 대표들의 평가 결과에 반하는 2위 후보자를 차기 총장 후보자로 선출한 것이 갈등의 발단. 서울대 교수협의회와 평의원회, 서울대 민교협, 총학생회, 직원노조, 국교련 등 연석회의는 10일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오연천 총장의 사과와 이사진 사퇴를 요구했다. 연석회의는 이사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1위 후보자가 아닌 2위 후보자를 택한 이유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 결과에 따라 대응수위를 높이겠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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