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이틀간 행사 성황리에 폐막 … 소홀했던 전문대 역할 조명도

▲ '2014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모습.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동서울대학 국제교류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가 2만 여명의 고교생들을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교육청과 수도권 남부 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경기도 교육청 김덕년 장학사는 “진학·진로지도에 있어 소위 명문대와 주요대학에 치중되어 온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의 한계를 넘어 학생 적성과 특기를 살리고 학생 유형에 맞는 진로 지도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김용옥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회장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공헌에도 불구하고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역할에 대한 평가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천편일률적 학습제도에서 부적응을 갖고 있는 학생 본인의 적성과 끼, 미래 직업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36개 전문대학이 참석해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 체험과 학과 소개, 입학전형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김민철(안산 광덕고3) 군은 “이번 행사 참여는 내 적성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 '2014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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