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성낙인 제26대 서울대 총장 취임식이 오는 8월 5일 오전 11시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취임식이 끝난 뒤 오후 12시부터는 교수회관에서 오찬이 이어진다.
서울대 개교이래 첫 간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성 총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이사회 표결에서 과반인 8표를 득표, 최종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차점자를 단독 후보자로 선정한 이사회의 표결 소식이 알려지자 평의원회와 교수협의회가 반할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성 총장은 임기 첫 주 월요일 서울대 기자실을 찾아 “열심히 노력할 테니 4년 뒤 법인 서울대가 자리를 잡으면 비판은 그 때 해 달라”고 말했다.

성 총장은 “법인화한 국립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에서는 부족한 점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법인화의 기틀이 완전히 마련되지 않은 현 상황을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 가는 ‘창조대학’”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성 총장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2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