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항공캠프 진행 중 라오스 현지 초등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한국항공대(총장 이강웅) 학생들이 라오스 초등학생들에게 하늘을 향한 꿈을 심어주고 돌아왔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항공캠프를 연 것이다.

5일 항공대에 따르면 항공캠프는 라오스 비엔테엔, 폰홍 지역 초등학교, 사회복지단체인 굿핸즈 라오스(Good Hands Laos) 본부에서 세 번에 걸쳐 진행됐다. 항공대 학생들은 빨대, 나무, 종이, 비닐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비행기, 헬리콥터, 열기구, 로켓 등을 만들어 비행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활용품을 만들고 운동을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아원, 성은수, 이동욱, 서형석, 권오인, 이은지 등 6명의 학생은 최승희 교양학과 교수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했다. 수업에선 국제기구, NGO,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배우고 라오스에서 이뤄지는 실제 국제개발협력 사례를 공부했다. 이번 라오스 항공캠프 프로그램도 6명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항공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0학년도부터 교양과목인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개설했다. 매 학기마다 수강생 중 가장 우수한 해외봉사활동 계획안을 제출한 한 팀을 선발해 해외로 파견한다. 그동안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스리랑카 등 원조수원국을 방문해 항공캠프를 포함한 지식나눔 및 재능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