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교육행정직 경력, 전문대 총장 역임 등 인정받아 임용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제7대 전남도립대학 총장에 김왕복(59) 전 조선이공대학 총장이 임용됐다.

전남도는 5일,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 접수 결과 공모한 총장 후보 9명 가운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추천된 김 전 총장을 전남도립대학 총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2018년 8월 4일까지다.

전남도는 김 총장이 30여 년간 교육행정직에 재직해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대학 총장 역임 경력 또한 있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용 배경을 밝혔다.

담양 출신인 김 총장은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 입문 후 목포대·강원대 사무국장, 광주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감사관, 교육자치지원국장을 거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특히 지난 2010년 1월부터 3년 3개월동안 조선이공대학 총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낙선했다.

한편 지난 1998년과 1999년 각각 개교한 담양대학과 남도대학이 통폐합해 2004년 전남도립대학으로 개명했다.

전남도립대학은 학생 수 1735명에 교수 50명, 직원 34명이 재직 중이다. 올해 전남도로부터 예산 8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인건비가 69억여 원에 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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