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가산 마을 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5일, 10개 학과가 대규모 농촌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교직원 80명과 재학생 120명은 이날 오전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인성학교(가산전원휴양센터)에서 지역 주민 260명을 대상으로 1200건의 진료를 시작했다.

임상병리과는 간 기능검사와 혈액 검사 등 7종류의 검사를 했고 방사선과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치기공과는 국소의치 점검 및 보철물 세척, 임시의치를 제작했다.

치위생과는 지산치과의원과 함께 스켈링,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을 맡았고 물리치료과는 테이핑, 전기, 도수, 운동 치료를 했으며 안경광학과는 시력 검안과 조제가공 등을 진행했다.

또 스포츠건강관리과는 체 성분 분석을, 뷰티코디네이션과는 헤어컷 및 퍼머를 담당했다. 보건행정과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환자접수 및 차트 관리를 맡았다. 대구보건대학병원은 내과와 치과 진료를 맡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재학생 김순복 씨(치기공과, 2)는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니 실력도 늘고 보람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학의 이재도 교학처장(보건의료전산과 교수)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하계 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 군위군과 문경시, 의성군, 경산시 등에서 34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1만 3000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3만 3000건의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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