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철학·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한성대(총장 한완상)는 16일 김대환 중앙대 겸임교수와 김윤규 현대아산(주) 사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완상 한성대 총장은 "김대환 교수가 세서(細書)분야와 타악기 분야에서 이룬 창의력과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김윤규 사장이 남북화해와 협력 증진, 국가경제 발전에 힘쓴 공을 기려, 명예 철학박사학위와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자수와 미각(米刻)의 대가로 쌀알 한톨에 반야심경 2백83자를 각인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김 사장은 금강산관광, 시베리아자원개발,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협사업을 북한당국과 함께 추진해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김 교수가 직접 "역지사지 살신성인"이라는 문구로 하객들에게 답했으며, 김 사장은 "새로운 각오로 남북 경협사업을 성공시켜 학위가 더욱 빛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남북경협 사업에서 함께 했던 고 정주영, 정몽헌 회장을 이야기하다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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