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72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78계단 상승… 국내 7위 기록

학교 측 “세계·국내 순위 예년대비 가파른 상승세”
KAIST·서울대·고려대, 500위권 내 포함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500대 대학평가에서 경희대(총장 조인원)가 세계 순위 372위, 국내 대학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홈페이지(www.arwu.org)에 발표된 평가 결과 경희대는 세계 순위 372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78계단 상승했으며, 국내 순위 7위로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했다(구체적인 순위는 내부 산정).

500위권 내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경희대 포함 KAIST,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포스텍, 가톨릭대, 이화여대로 10개교였다. 세계대학평가 랭킹은 100위 이하로 100 단위씩 일정 구간을 나눠 표기한다.

세계 상위 약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자오퉁대학은 △교육의 질(동문 중 노벨상 또는 Fields Medals 수상자 수) △교수의 질(물리, 화학, 의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거나 수학 분야의 Field Medal 수상 교원 수, 21개 학문분야의 Highly cited 교원 수) △연구성과(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중 Nature 및 Science 논문게재 실적) △학문역량지수(2013년에 발표된 SCI(E), SSCI급 논문의 총 편수, 가중치가 반영된 위 5개 지표 점수를 전일제 교원으로 나누어 환산한 점수)로 분류된 평가 지표에 따라 점수를 환산, 순위를 산정했다.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Nature & Science 게재 논문 지표인 N&S 지표가 1.0점 상승했으며, SCI(E), SSCI 논문의 양적 성장 지표인 PUB 지표 및 PCP 지표가 각각 1.3점과 1.5점 상승해 우수한 점수를 거뒀다. 또한 우수한 연구실적으로 Nature와 Science 논문 게재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피인용수의 증가로 HiCi 영역에서 처음으로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 총점은 작년 대비 3.80점 상승한 13.90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Top 500 대학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146개교)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44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10개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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