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역량 강화·권역별 산학협력 수요 매칭에 평균 14억원 예산 지원

▲ 코어 기술혁신형 및 산학협력중개센터 선정결과(자료 :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성균관대와 충북대, 전남대, 경북대, 경상대가 각 권역별 ‘코어 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 중개센터(이하 코어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앞서 2단계 기술혁신형 LINC대학 15개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았으며, 신청한 13개 대학 중 권역별로 기술사업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 1개교씩 총 5개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균관대(수도권)와 충북대(충청권), 전남대(호남제주권), 경북대(대경강원권), 경상대(동남권)는 앞으로 각 권역에서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LINC사업 성과 확산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선도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코어기술혁신형으로는 일괄적으로 6억원의 예산을, 산학협력 중개센터로서는 특화 기능에 따라 5억5000만원에서 10억원까지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코어 기술혁신형은 기술사업화 역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려 혁신기술 상용화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이전 또는 창업기술 개발 이후 추가적으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R&BD)하고, 기술사업화 기획 단계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대학원생 등 연구자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코어기술혁신형으로서 이들 5개 대학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정해 추가 개발연구를 진행해나가게 된다.

성균관대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 공정에서 유량 컨트롤장치 개발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북대는 마이크로파와 원적외선을 이용한 농수산물 건조시스템 기술, 전남대는 하천 바닥의 토사가 쓸려가지 않도록 막는 세굴 방지 블록에 무시멘트 콘크리트를 이용해 일체형으로 만듬으로써 수질정화에 기여하는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사업화 한다. 경북대는 포도 추출물을 이용한 천식 아토피 비염 예방 치료용 조성물 및 건강기능성 식품 기술, 경상대는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미역귀와 멍게껍질의 혼합추출액 제조법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한다.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각 권역의 구심체로서 대학-기업간 기술·교육 등 다양한 산학협력 수요롤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한다. 대학에서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주도할 수도 있게 된다. 각 대학은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산학협력 기업 지원 종합 창구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교육 등 4가지 기능 중 대학 특성과 여건에 따라 선택해 특화할 수 있다.

충북대와 경북대는 4가지 기능을 모두 특화해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경상대는 기업지원 통합창구 기능을 제외한 3개 기능을, 성균관대와 전남대는 창업교육 거점센터와 산학협력단 역량강화 교육 2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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