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시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2015학년도부터 자율전공학부를 ‘융합인재학부’로 개편해 공공인재전공과 과학인재전공 등 2개 전공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융합인재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9일 건국대에 따르면 융합인재학부는 지난 2009년 신설된 자율전공학부의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인문계와 자연계를 아우르는 융복합 전공과목 외에 공공인재(인문계)와 과학인재(자연계)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기본 커리큘럼 로드맵은 기존 자율전공학부와 동일하다. 단, 융합인재학부로 변경되면서 학기 중에 인문계/자연계 전공을 교차수강한 뒤 졸업 시에 학위를 선택하던 제도(자율전공학부)에서 4학년 1학기부터 세부전공인 공공인재와 과학인재 중에 선택해 심화과정으로 전공을 수강, 졸업 시 전공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즉 계열별(인문계 35명, 자연계 40명)로 구분해 입학 후, 개인 선택에 따라 희망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4학년 진학 시 최종적으로 전공프로그램(공공인재, 과학인재)을 선택할 수 있다.

공공인재전공은 행정‧법조 등 전문 고급관료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졸업 시 공공정책학사 또는 국제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 전문 외교관으로 진출할 수 있는 외교아카데미,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다양한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등 필요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과학인재전공의 경우 올해 기술융합학과 교수진이 대폭 보강돼 기술직 공무원 및 기술융합 전문 연구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졸업 시에는 기존의 이학사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기술융합공학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약학전문대학원 진학과 생명과학 및 녹생성장 분야의 전문연구인으로 성장하는데 유리한 교육과정이다.

학교측은  “융합인재학부는 융합인재학부생만이 수강할 수 있는 융복합형 교양교과목과 전공기초과목들로 구성됐다”며 “전문직종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교과목들을 학생 스스로 설계‧수강하도록 해 미래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데 매우 효율적으로 집중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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