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특집/금오공대]창조경제 이끌 ‘가슴 따뜻한 공학인’ 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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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국내 유일 ‘국립 특성화 공과대학’ 정체성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 활용, 실용연구·취업률 제고
올해 ACE사업 3차년도 들어서며 기존의 선도모델 발전·확산에 주력

▲ 금오공대 리더십캠프.(이하 사진=금오공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금오공대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명실상부한 공학인재 사관학교다. 태생부터 남다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내최대 규모의 내륙 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문화된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79년 금오공대 설립을 재가했다. 이에 이듬해인 1980년 3월, 2개 학과(기계공학, 전자공학) 320명 정원의 법인이 운영하는 금오학원으로 개교했다. 이후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고 1990년 국립대로 전환, 2005년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집적된 현재의 양호동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새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개교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특수목적 공과대학으로서 국가 공학인재를 양성해 온 금오공대는 이제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R&BD(연구개발사업화) 특화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의 설립 정신과 인재상을 중심에 두고 학부교육 선진화를 선도하는 이른바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대학’으로서, 금오공대는 창조경제를 이끌 따뜻한 가슴과 도전정신을 갖춘 新 공학인재 사관학교로 거듭날 태세다.

■ 설립정신·기업요구 철저히 분석해 정립한 금오인재상 = 금오공대는 지난 2010년에 맞이한 개교 30주년을 계기로 학교의 설립정신과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 끝에 참사람(Humanity), 든사람(Expertise), 난사람(Creativity), 큰사람(Globalization)이라는 금오인재상을 정립했다. 이는 당시 국내 100대 기업이 요구하는 대학인재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 예절교육.

‘참사람’은 참된 인성과 봉사정신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참사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금오공대는 인성특강을 비롯해 예절교육, 극기훈련, 재능기부 등 다양한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극기캠프와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참된 인성 함양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활발한 국내․외 봉사활동은 금오공대 학생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든사람’은 전문지식과 실천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를 위해 금오공대는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십분 활용해,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8개 산업체와 산학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40여개의 가족회사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은 대학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현장경험을 거쳐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높이 평가된다. 최근 들어서는 지도교수의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실 레지던트 사업과 학습공동체 등도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난사람’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다. 금오공대는 학생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설계입문 및 종합설계(캡스톤디자인, Capstone Design)를 지원하고 있으며, 창의융합형 설계수업과 융복합 GE과정에 대한 장학금 지원, 창업 및 특허캠프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금오공대 학생들은 83건의 특허를 출원(2014.2월 기준)하고 국내·외 발명․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에 있었던 ‘2014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최우수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작년 2013 캔위성 경연대회 우수상에 이어 창의적 과학문제 해결능력을 점점 키워가는 금오공대의 학생의 창의능력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 선진대학 견학 장면.

마지막으로 ‘큰사람’은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금오공대는 현재 전 세계 21개국 57개 대학과 MOU를 맺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4개국에 113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또한 119명을 선발해 독일 등 해외 선진대학으로 견학을 보냈으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도 꾸준히 단기연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학생의 가치관 정립과 대학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리더십 캠프를 방학마다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120팀이 참여한 2011 국제 자동차 경진대회(Formula SAE) 비용보고서 부분 세계 3위(자동차 동아리 오토매니아) 수상의 실적 등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선도모델 발전·확산 시킨다…3차년도 중점사항 = 금오공대 2012년 ACE사업에 처음 선정되어 올해로 3차년도(2014.03~2015.02)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차년도가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단계였다면 3차년도는 그 동안 운영해 온 선도모델을 발전·확산하는 해로 계획하고 있다.

교양교육과정에서는 수업과 특강을 연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의 전문지식 전달을 극대화하는 ‘핵심역량 수업연계형 초청특강’, 재학생의 글쓰기 능력 평가와 진단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글쓰기 기초능력 평가’, 우리 대학 학생수준에 맞춘 온라인 영어 학습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문장듣기 능력 및 어휘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어 학습 및 평가 시스템 구축’, 교양 강사간의 수업편차를 최소화하고 교육 표준화를 확대하기 위한 ‘테크플러스(tech+) 교양교과목 교안 연구’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취업 역량 강화 수업.

전공교육과정에서는 이수 순서에 따른 연계교육을 통하여 전공교육을 극대화하는 데에 목적을 둔 ‘선수·후수 과목 연계교육 콘텐츠 개발’, 2개 이상의 교과목 및 학부(과)를 융합하여 설계 수업을 진행하는 ‘창의 융합형 설계수업’,‘다학제간 설계수업’, 전공 학습 부진 학생의 기초교육 강화를 위한 ‘전공부진학생 튜터’프로그램이 중점 추진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교과 교육과정에서는 학부생의 연구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연구실 레지던트’, 교과과정을 통해 습득하기 어려운 전공 역량 향상 및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제고하는 ‘전공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생들의 대외 발명 및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경비를 지원하는 ‘발명 및 경진대회 참가지원’사업 등을 3차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수학습지원체계에서는 공과대학에 꼭 필요한 설계 수업 지원을 위한 ‘kit Design Studio’ 운영비 지원과 설계공간 및 장비 대여 효율화를 위한 ‘공학 설계 지원 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e-러닝 콘텐츠 개발’프로그램은 기존에 전공관련 콘텐츠 개발에서 범위를 확대하여 공과대학 전공 수업에 필요한 실험실습, 설계용 장비 및 소프트웨어 사용법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여 그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교수법 개선을 위하여 강의를 촬영하고 전문가가 컨설팅을 제공하는‘강의 동영상 촬영 및 전문가 분석 컨설팅’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터뷰]김영식 총장 “‘잘 가르치는 대학’ 자긍심, 대학발전의 동력 돼”

▲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ACE대학협의회장)

- ACE 사업의 전과 후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ACE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한마디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우리학교가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자긍심을 안겨준 것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학부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학구성원 모두의 공감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구성원 모두가 ‘더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제도 및 지원시스템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2년 반 동안 교수님들은 ACE사업으로 진행하는 교수법 연구교류회, 교수법특강, 강의동영상 촬영 및 분석컨설팅, e-러닝 콘텐츠 개발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공동체 구성과 선·후배간 ‘전공 멘토링/튜터링’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 금오공대는 특수목적대인 해양대를 제외하고 지난해 국ㆍ공립대 취업률 1위를 기록했는데.
“우리대학이 높은 취업률을 이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ACE 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구미국가공단이 인접해 있는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실질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이끌어내 일자리 창출에 전력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취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을 선발해본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이유입니다. ACE 사업에서 운영하는 취업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교과과정을 통해 습득하기 어려운 전문지식을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하여 배움으로써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전공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을 들 수 있습니다. 학부생이 교수의 산·학 연구 활동에 참여해 전공 및 취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실 레지던트’프로그램도 자랑할 만합니다.”

- 금오공대는 실용연구에 강하다.
“금오공대는 융합형 교육과 실용연구를 중심으로 전 분야에서 현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Biomaterials (5년간 평균 SCI 피인용지수 = 8.496, 네덜란드)의 ‘2014년 온라인판’에 금오공대 응용화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선화 학생의 논문이 게재됐습니다. 이 학생이 합성한 금나노 막대는 다양한 나노입자 중 생체 독성이 거의 없는 입자이기 때문에 임상적용이 가능한 물질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에선이번 연구결과를 더욱 발전시켜 향후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내 순환하는 전이암세포(Circulating tumor cells)를 진단하고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연구가 금오공대에서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용연구에 강한 대학이 되기 위해 창의, 인성, 체험이 어우러진 혁신적 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구미산업단지와의 실용연구를 강화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용까지 다방면에 융통한 미래 융합형 창의인재를 키우는 것이 금오공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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