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텀 아난드 구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왼쪽부터)과 이용구 중앙대 총장. (사진제공=중앙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중앙대(총장 이용구)가 콘텐츠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구글과 손을 잡는다.

29일 중앙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대학 LINC 사업단과 구글 유튜브는 ‘CAU CREATIVE STUDIO(중앙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설립과 운영을 위한 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글이 콘텐츠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국내 대학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대와 구글 유튜브는 공동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문화예술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구글은 저작권, IT실무 등 콘텐츠 사업화에 필요한 과목에 강사진을 파견하고 구글의 유튜브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지원한다. 또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LA와 도쿄에 위치한 유튜브 스페이스에서 교육받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원용 LINC 사업단장은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함께 콘텐츠 전문가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우리대학이 문화예술창작 분야의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구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중앙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력 선포식을 마친 뒤 거텀 아난드 총괄은 '미디어 변화와 창작자 생태계'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였다. 유튜브에서 생각하는 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500여명의 중앙대 학생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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